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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관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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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의 개념 정리

 

 

관사란 冠(쓸 관)자와 詞(말 사)자가 합쳐진 말로 ‘쓰는 말’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쓰다’라는 것은 글씨를 ‘쓰다’가 아닌 모자를 ‘쓰다’ 할 때의 ‘쓰다’입니다. 그럼 어디에 쓰는 말일까요? 관사는 바로 명사 위에 쓰는 말입니다. 머리에 모자를 쓰면 모자는 계속 머리를 따라 다니겠죠? 마찬가지로 관사는 계속 명사를 따라 다닙니다. 다시 말해, 영어에서는 명사에 관사가 붙어 다닌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관사를 쓰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관사에는 a(an)와 the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많이 봤죠? 앞에 있는 a(an)를 부정관사라 하고, 뒤에 있는 the를 정관사라 합니다. 부정관사에서 부정은 不(아니 부)자와 定(정할 정)자가 합쳐진 말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부정관사라 함은 정해지지 않은 관사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관사는 그 반대겠죠. 정해진 관사라는 뜻입니다. 그럼 뭐가 정해지고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예문을 들어 구분해 보겠습니다. 

   I have a dog. (나는 어떤 개를 가지고 있다.)

   I have the dog. (나는 그 개를 가지고 있다.) 

위 예문에서 보듯이 a는 정해지지 않은 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하는 사람이나 알지 우리는 그 개가 어떤 개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the는 ‘그’라고 지칭하며 정해진 개를 의미하고 있죠. 사실 이 얘기를 듣고 있는 사람은 그 개가 어떤 개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상대방과 어떤 책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상대방도 그 책을 알고 있다면, ‘그 책은 말야....’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 아닙니까.. 만일 상대방이 그 책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면, ‘어떤 책이 있는데 말야...’ 이런 식으로 말할테구요. 그렇죠?


한마디로 a는 지정하지 않는 명사 앞에 붙이는 것이고, the는 지정하는 명사 앞에 붙이는 것입니다. 다음의 예는 그런 특성을 확연히 드러냅니다.


   a. Close a door. (문 닫아라.)

   b. Close the door. (그 문 닫아라.)


만일 a와 같이 말했다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어떤 문을 닫으라는 건지.. 사실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닫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부정관사 a는 ‘하나’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예문 a를 정확히 해석하면 ‘문 하나 닫아라’와 같이 됩니다. 그렇죠.. 어떤 거 닫으라고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거나 하나만 닫으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b의 경우는 다릅니다. 말하는 사람이 ‘그 문’이라고 지정을 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어떤 문을 닫아야 할지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관사에 대해서 아시겠어요? 일반적으로 정해진 원칙은 이러합니다. 하지만 사실 영어문장을 많이 접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때 a를 붙이고 어느 때 the를 붙여야 할 지 잘 모를 때가 더 많을 겁니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마세요. 원래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들조차도 관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하니까요.

여러분은 위의 원칙에 의해 관사를 보시구요, 위의 경우에 어긋나더라도 크게 신경 쓰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관사는 이해하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위와 같이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를 빼놓고는 꼭 이거다! 하는 답도 없기 때문입니다.

위에 (  ) 안의 an은 명사 앞이(발음기호가) a-, e-, i-, o-, u-로 시작되는 경우에 사용하는 부정관사입니다. (명사의 앞 모음이 아닌 발음(a-, e-, i-, o-, u-)상으로 나는 소리입니다.

다음 예문을 보세요.


        I have an apple. (나는 사과 한 개를 가지고 있다.)

        I have an interesting book. (나는 재미있는 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

        Give me an eraser. (지우개 하나 주세요.)

        Give me an opener. (병따개 하나 주세요.)

        He is an usher. (그는 안내인이다.)


위에서 보듯이 a-, e-, i-, o-, u-로 시작되는 명사 앞에서는 a를 쓰지 않고 an을 썼습니다. 잊지 말고 잘 알아두세요.

그리고 정관사 the는 위와 같이 지정되는 명사 앞 이외에, 이 세상에 유일하게 하나인 명사에 붙입니다. 달과 해는 각각 하나씩이죠. 따라서 이러한 명사에는 정관사 the가 붙습니다.


        The sun is rising. (태양이 떠오른다.)

        The moon is beautiful. (달은 아름답다.)


관사는 위에 설명한 원칙들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물론 그러한 원칙은 지켜줘야 하구요. 하지만 모든 것이 이러한 원칙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이 관사라고, 그래서 미국인들도 잘 모르는 것이 관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유연하게 공부하세요. 너무 얽매이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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